화학뉴스

부타디엔(Butadiene)은 또다시 대폭락세를 나타냈다.
아시아 부타디엔 시장은 다운스트림이 폭락하는 가운데 중국 메이저가 내수 공급가격을 대폭 인하함에 따라 대폭락세를 재연했다.

부타디엔 가격은 3월24일 FOB Korea 톤당 1800달러로 300달러 폭락했고 CFR SE Asia 역시 1800달러로 300달러 떨어졌다. CFR China도 300달러 폭락해 1850달러를 형성했다.
중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침체된 가운데 공급과잉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중국 메이저 Sinopec은 동부지역 공급가격을 ex-works 톤당 1만4000위안으로 2500위안 대폭 인하했다. 수입가격 기준으로는 1704달러에 불과했다. Sinopec은 3월15일에도 800위안 인하한 바 있다.
그러나 중국 북부지역에서는 오파가격이 톤당 1만2000위안을 밑돌아 추가 인하가 불가피해지고 있으며 아시아 가격도 1500달러 아래로 추가 폭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의 합성고무 생산기업들은 내수가격과 수입가격의 차이가 벌어지면 수입제품을 선호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으며, 폭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구매를 미루고 있어 1000달러대 초반으로 밀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5-6월 사이 중국의 부타디엔 추출 플랜트 총 75만6000톤이 정기보수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변수가 되고 있다.
여천NCC도 5월10일부터 6월2일까지 3주간 여수 소재 부타디엔 22만톤 추출 플랜트를 정기보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