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양행(대표 조성용)은 중국산 사카린의 생산능력 확대에 대비해 고품질제품 생산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사카린은 주산지인 중국에서 주요 메이저 1사가 이르면 2017년 여름 증설 설비를 가동할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오랜 기간 동안의 수급타이트 기조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카린은 2015년부터 중국의 환경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수급타이트가 심화되고 있으나 증설 설비가 가동하면 세계수요 3만톤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에 유통하는 사카린은 중국 메이저 3사가 장악하고 있으나 폐수 규제 등 환경대책에 따라 2015년부터 3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중국 최대 메이저가 대폭적인 감산을 실시하고 미국이 중국산에 대한 반덤핑 규제를 해제함에 따라 수급이 급격하게 타이트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나머지 중국기업 가운데 1사가 2016년 안에 생산능력을 수천톤에서 2배 가량 확대하기로 결정해 수급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으나 공장 건설 인가 등의 지연으로 증설계획이 늦어져 시황이 강세를 지속했다.
최근에는 kg당 2000엔대에 거래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으나 신규 증설투자를 통해 2017년 생산능력이 2만톤 가량 확대돼 수급타이트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인양행은 자회사 제이엠씨를 통해 사카린을 생산하고 있으며 수요가 신장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기업들의 생산 차질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됐으나 수급 완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저품질의 중국산과 다른 고품질제품으로 차별화를 적극화하는 것이 요구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