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학기업들이 최종 소비자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부여하기 위한 SNS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화학기업들은 대표적인 B2B(기업간 거래)기업이기 때문에 유통기업과 같이 생산제품 및 브랜드 홍보에 적극적일 필요가 없었으나 최근 들어 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 활동을 늘려가고 있다.
효성이 블로그를 통해 공덕 본사 인근 맛집을 소개한 「맛집 지도」는 누리꾼들 사이에서 인기를 끈지 오래이다.
효성은 △2017 봄 뮤직 페스티벌 총정리 △취준생부터 부장님까지 직급별 직장인 추천 드라마 등 가벼운 주제는 물론 △2017 봄철 아웃도어룩 트렌드-스타일과 기능성 둘 다 놓치지 마세요 △기저귀도 역시 효성! 에서 빛난 크레오라 파워핏 & 컴포트 등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생활 속 롯데케미칼」 주제로 화장품 케이스 및 휴지통, 의자, 자동차부품, 각종 세제, 의료제품 및 항공제품 등 곳곳의 화학제품을 그림을 활용해 생활계획표로 나타내 주목받은 바 있다.
정유기업와 철강기업들은 TV 광고까지 섭렵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16년 TV 광고 「드로잉쇼」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영역과 수출 성과 등을 홍보했으며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을 수상하는 성과도 거뒀다.
포스코는 브랜드 광고만 하다 차세대 자동차용 강판 소재로 주목받는 「Giga Steel」을 전면에 내세우며 처음으로 생산제품 광고를 시작했다.
동국제강은 홈페이지는 물론 브랜드 홈페이지, 블로그, 페이스북까지 섭렵하며 철강기업 가운데 블로그 활동 강자로 꼽히고 있다. 특히, 철이라는 딱딱한 소재를 공간과 연결해 건축물로 승화시키고 「철+과학」, 「철+생활」 등을 통해 「럭스틸」 브랜드도 홍보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