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대표 오스만 알 감디)은 환율 영향으로 2017년 1/4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Oil은 2017년 1/4분기 매출이 5조200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1.7%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3239억원으로 34.1%, 순이익은 3866억원으로 1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4/4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이 14.1% 늘고 당기순이익은 146.8% 폭증했으나 영업이익은 12.0%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S-Oil은 매출이 판매량 증가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에 힘입어 전분기대비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달러부채를 적절한 수준으로 관리하는 환리스크 관리시스템에 따라 영업외손익에서 1800억원의 환차익이 발생해 폭증했으나 영업이익은 환율 하락 영향으로 감소했다.
비정유 부문은 매출액 비중이 22.2%에 불과하나 영업이익 비중이 69.1%에 달했으며 1/4분기 최대 가동률을 유지하고 고부가가치제품 생산을 극대화한 것으로 파악된다.
아시아 지역의 꾸준한 수요와 역내 설비의 정기보수에 따른 공급 제한으로 양호한 수준의 정제마진이 지속돼 2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영업이익이 1396억원으로 75.2% 증가했다. 정기보수로 공급이 제한되고 전방산업 신규 공장 건설 및 가동률 상승에 따른 수요 증가로 스프레드가 확대됐다.
윤활기유 부문은 고급 윤활기유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정기보수로 감소했던 생산 및 판매물량이 회복됨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21.9%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S-Oil은 2/4분기에도 양호한 영업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유 부문은 난방 시즌 종료로 아시아‧태평양 수요가 감소하나 봄철 대규모 정기보수에 따라 수급이 균형을 유지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울러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휘발유 수요가 증가해 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석유화학 부문은 역내 신규 공장의 가동이 지연돼 P-X(Para-Xylene) 설비 증가 영향이 제한적인 가운데 전방산업인 PTA(Puried Terephthalic Acid) 플랜트 신규 수요로 양호한 마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윤활기유 부문은 1/4분기 개선된 마진이 성수기를 앞둔 미국과 유럽의 고품질제품에 대한 수요 신장에 힘입어 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