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유 시장은 JX홀딩스와 Tonen General의 통합을 계기로 3강체제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JX홀딩스와 Tonen General은 통합 신규기업 JXTG 홀딩스를 2017년 4월1일 출범시켰으며 일본 가솔린 시장점유율이 50% 이상에 달하는 거대기업의 탄생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사는 통합 후 범용화학제품의 생산능력이 P-X(Para-Xylene) 362만톤, 벤젠(Benezene) 233만톤, 에틸렌(Ethylene) 98만톤, 프로필렌(Propylene) 170만톤에 달하게 됐다.
P-X는 원래부터 JX홀딩스가 아시아 최대 메이저였으며 생산능력을 한층 더 확대함에 따라 영향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틸렌도 Mitsui Chemicals에 필적하는 수준으로 확대돼 석유화학 사업에서도 존재감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통합기업은 그동안 단독으로 실행하기 어려웠던 합리화 및 효율화를 통해 정제 사업의 수익성을 향상시켜 3년 안에 1000억엔 이상의 개선효과를 창출할 방침이다.
다만, 정유설비의 통폐합 등은 아직 계획하고 있지 않으며 앞으로 더욱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해외진출, 전기‧가스‧신재생에너지, 윤활유 및 기능성 화학제품 등을 차세대 성장사업의 주축으로 육성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아시아 종합 에너지기업으로 우뚝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 정유 시장은 다수의 대기업이 과당경쟁을 벌이면서 수익성이 악화됐으나 JXTG의 통합을 계기로 대대적인 재편이 이루어지면 전체적으로 안정화가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JXTG 외에 Idemitsu Kosan과 Showa Shell Sekiyu도 통합을 준비하고 있으며 독자노선을 추구하고 있는 Cosmo Energy까지 포함해 3강체제로 재편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새로운 체제 아래 수익성을 얼마만큼 올리고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