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PC(Polycarbonate) 생산기업들은 중국 수출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PC 생산능력은 롯데첨단소재 24만톤, LG화학 17만톤, 삼양화성 12만톤, 롯데케미칼 8만5000톤으로 61만5000톤에 달하며 국내수요가 32만-33만톤에 불과해 대부분을 수출하고 있다.
2016년에는 수출 59만2536톤 가운데 중국 수출이 30만8849톤을 나타내며 절반 가량을 장악했으나 앞으로는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이 2017년 이후 신증설을 활발히 추진해 최대 138만톤에 달하는 생산능력을 추가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Wanhua Chemical이 최근 No.1 7만톤을 완공하고 시운전하고 있으며 2017년 중반 상업가동으로 전환하고 순차적으로 증설을 실시해 2018년 말까지 20만톤 체제를 구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Shandong성 Yentai에 20만톤 플랜트를 구축하고 있으며 포스겐(Phosgen)을 사용하는 계면활성공법을 채용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앞으로 컴파운드 생산설비와 금속과 일체성형이 가능한 체제를 구축해 전기‧전자, 자동차, 건축소재 등 광범위한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헝가리를 후보로 해외에 진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PC 생산능력을 40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판단된다.
Wanhua Chemical 외에는 Qingdao Hengyuan Petrochemical이 2017년 말 10만톤을 상업가동하고, 2018년에는 Sinopec Sabic Tianjin Petrochemical 26만톤, Sichuan Lutianhua 20만톤, Fujian Refining & Petrochemical 13만톤, Zhejiang Petrochemical 26만톤 등이 신규가동을 계획하고 있다.
Lihuayi와 Luxi Chemical도 각각 10만톤, 13만톤 신증설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