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subishi Chemical(MCH)이 M&A(인수합병)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MCH는 2017년 4월 Mitsubishi Plastics, Mitsubishi Rayon과 통합해 신규기업 Mitsubishi Chemical로 거듭날 예정이다.
통합을 앞두고 2020년까지 실행하는 기존의 중기 경영계획을 재검토했으며 당초 M&A에 5000억엔을 투입할 계획이었으나 3사 통합효과 및 2020년 이후 투자효과 등을 먼저 회수하기 위해 1000억-2000억엔 가량을 더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MCH는 2020년 3사 통합효과로 500억엔, 전체 M&A 효과로 2000억엔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성장 가속화의 일환으로 M&A 관련 투‧융자 권한을 사업부문에 위임할 계획이다.
통합 신규기업은 탄소섬유를 담당하는 고기능 성형소재 부문, 기능성 수지 등 고기능 폴리머 부문, 포장소재 등 고기능 필름 부문 등으로 사업부문을 나눌 예정이며 앞으로 각 사업부문이 경영전략실과의 협의 아래 필요한 M&A 안건을 취사선택해 추진하게 된다.
투자 상한액은 분야에 따라 50억-300억엔 수준으로 다양하지만 평균 1건당 100억엔 수준으로 기존에 비해 최소 2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M&A와 연관성이 많은 사업부문이 직접 주도함에 따라 심의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단발적인 안건에 대해서도 유연한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 및 산업동향을 조사하는 그룹기업 Mitsubishi Chemical Techno Research의 기능을 강화해 리서치 능력을 높이고 유망기업과 벤처가 보유하고 있는 최첨단 기술을 빠르게 선점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본의 효율성을 평가하기 위한 지표인 ROIC(투하자본이익률)를 도입해 투자효과를 파악하고 포트폴리오 관리에 활용할 방침이다.
고기능성형, 필름 등 기능상품 분야는 8% 이상, 석유화학과 MMA(Methyl Methacrylate) 등 소재분야는 5% 이상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