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itomo Chemical(SCC)이 아크릴수지(Acrylic Resin) 플랜트 유지보수에 IoT(Internet of Things) 기술을 적용한다.
아크릴수지는 용융한 수지를 커팅기(Pelletizer)로 절단해 펠릿(Pellet) 상태로 제조하며 커팅기의 커터가 마모되면 입자의 크기가 서로 달라져 불량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커터를 교환하는 것이 중요하다.
SCC는 그동안 숙련 기술공의 감에 의존해 커터 교환시기를 정했으나 앞으로는 IoT 기술을 바탕으로 예측한 후 결정할 예정이다.
수지를 압출하는 속도 및 온도, 커터가 움직이는 속도 및 각도 등 다양한 변수를 분석하고 불량률이 높아지는 시기를 예측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숙련 기술공이 아니어도 누구든 적절하게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자동으로 교환시기를 알려주는 기능을 탑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며 최근 검증실험을 마치고 싱가폴 자회사 Sumitomo Chemical Singapore의 플랜트에 적용했다.
2017년 가을 본격 실용화하고 일정 수준의 성과를 거두면 Shell Chemicals과 합작한 PCS, The Polyolefin 등의 에틸렌(Ethylene) 크래커에도 도입할 방침이다.
Sumitomo Chemical Singapore에서는 IoT를 활용한 또다른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각기 다른 양식으로 기록해둔 유지보수 데이터를 하나의 통일된 양식에 맞추어 모으는 작업이며 다음에 실시할 유지보수 작업에서 효율화를 높이는데 유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일정 수준 검증을 마친 상황으로 실용화를 앞두고 있다.
SCC가 추진하고 있는 IoT 활용 프로젝트들은 모두 싱가폴 경제개발청(EDB)의 지원에 따른 것으로 미국 컨설팅기업 Accenture가 협력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