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벤젠(Benzene)은 하락폭이 점점 커지고 있다.
아시아 벤젠 시장은 한화토탈이 정기보수를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재고가 증가함으로써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벤젠 가격은 4월28일 FOB Korea 톤당 763달러로 39달러 폭락했고 FOB SE Asia도 764달러로 크게 떨어졌다. CFR Taiwan 역시 773달러로 27달러 하락했다.
중국을 비롯해 동북아시아 국가들이 5월 초 황금연휴에 들어가기도 전에 재고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중국 내수가격도 톤당 6350-6400위안으로 수입가격 기준 772-778달러를 형성하는데 그쳤다.
다운스트림 SM(Styrene Monomer)이 부진의 늪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급자들은 5월 정기보수를 주목하고 있으나 중국의 재고가 줄어들지 않는 한 상승세 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미국 현물가격도 FOB US Gulf 갤런당 266센트로 톤당 798달러를 형성해 15달러 하락했다. FOB USG와 FOB Korea의 스프레드는 톤당 35달러에 불과해 운송코스트 톤당 40달러를 고려하면 수출입이 불가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본 최대의 정유기업 JXTG Nippon Oil & Energy도 5월 ACP(아시아 계약가격)로 825달러를 요구했으나 곧바로 790달러로 인하했다.
다만, 한화토탈이 5월10일부터 50일 동안 대산 소재 No.2 아로마틱(Aromatics) 플랜트를 정기보수 및 디보틀넥킹할 예정이어서 그 영향이 주목된다. 벤젠 생산능력을 42만톤에서 47만톤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No.1 아로마틱 플랜트는 벤젠 생산능력이 52만5000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