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유기 용제계 도료‧잉크 사용량 감축을 가속화한다.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물질 가운데 하나인 VOCs(휘발성 유기화합물) 발생량을 억제하기 위한 일환으로 환경보호부가 도장 및 포장‧인쇄 전문기업들에 대한 규제 조치를 강화하기로 결정했으며 필요에 따라 재정 지원도 실시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 VOCs 배출량을 최대 절반 가량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며 공업도장, 포장‧인쇄 산업을 주요 대상으로 VOCs 저감 그레이드 뿐만 아니라 VOCs를 일절 함유하고 있지 않는 대체제품으로의 전환도 추진한다.
도료 분야에는 수계 및 분말, 무용제, 자외선(UV) 경화형 등을 도입하고 잉크는 대두 등 자연 베이스 원료를 활용한 타입을 채용하는 것도 촉구한다.
공업도장은 컨테이너, 자동차, 가구, 선박, 공작기계, 스틸, 코일과 같은 분야를 중심으로 도료의 수성화를 추진한다.
환경보호부가 지정하는 베이징 및 상하이, Hebei 등 연안부를 중심으로 16개 성‧시 중점지역에서는 교통설비, 전기‧전자, 가전 등도 대상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컨테이너는 바닥부를 제외한 모든 도장을 수성화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2017년 안에 중국 전역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건축은 접착제와 함께 유기용제계 도료 감축을 추진한다. 베이징, Tianjin, Hebei의 2시 1성에서는 이미 수성화를 적극화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중점지역 전체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자동차 분야는 생산 뿐만 아니라 수리도 규제해 수계 내지 VOCs 이용비율을 중점지역에서는 50% 이상으로 규정한다.
규제 조치를 통해 2020년 VOCs 배출량을 전국에서 20% 이상, 중점지역에서는 30% 이상 감축한다는 목표를 지원한다.
포장‧인쇄는 종이 및 수지, 금속 포장이 규제의 중심으로 데코레이션도 포함해 2020년까지 전국에서 30% 이상, 중점지역에서 50% 이상의 VOCs를 감축한다.
수계, 대두 기반 원료, 자외선경화형 3개 타입으로의 전환을 추진함으로써 목표를 달성할 예정이다.
수계화 등으로의 원활한 이행을 목표로 금융면 지원도 준비해 정부 주도의 기금 설립, 지방 정부 등으로부터의 보조 이외에 그린 채권 활용도 검토할 방침이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