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부타디엔(Butadiene)은 대폭락 현상을 재연했다.
아시아 부타디엔 시장은 중국 메이저가 내수 공급가격을 대폭 인하하는 등 폭등전략의 후유증이 심화되고 있다.

부타디엔 가격은 5월12일 FOB Korea 톤당 1050달러로 175달러 폭락했고 CFR SE Asia 역시 1050달러로 200달러로 떨어졌다. CFR China는 1100달러로 175달러 폭락했다.
중국을 중심으로 공급이 늘어나는 반면 수요는 부진하기 때문으로, 중국 메이저인 Sinopec은 중국 동부지역 오퍼가격을 ex-works 톤당 1만위안으로 1000위안 인하했다. 수입가격 기준 1214달러에 해당하나 동북아시아 현물가격이 1000달러대 초반으로 폭락함으로써 추가 인하가 불가피해지고 있다.
Sinopec은 4월28일 오퍼가격을 1만1000위안으로 500위안 올리는 모험을 단행했으나 수요처들이 구매를 저부하자 대폭 인하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동부지역 거래가격은 9200위안, 남부 및 북부는 8600-9000위안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동남아시아 공급물량은 톤당 100달러 이상 낮게 거래되고 있을 정도이다.
아시아 석유화학기업들이 5-6월부터 LPG(액화석유가스) 투입을 확대해 에틸렌(Ethylene) 수율은 높아지고 C4 수율은 낮아지나 부타디엔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울 판단되고 있다. 수요 부진이 워낙 심각하기 때문이다.
여천NCC가 여수 소재 부타디엔 22만톤 추출 플랜트를 5월10일부터 6월2일까지 정기보수하는 영향도 미지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