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대표 장희구)이 저취 POM(Polyacetal) 등 첨단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5월16-19일 중국 Guangzhou에서 개최된 세계 2대 국제 플래스틱 및 고무 산업 박람회 「차이나플라스 2017」에 참여해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POM을 비롯해 자동차 경량화 핵심소재, 미래소재인 컴포지트 어플리케이션 등을 공개했다.
POM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함유량을 기존제품 대비 25% 수준인 0.5ppm 이하로 극소량화한 저취제품으로 가공과정은 물론 사용할 때에도 매우 친환경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전시회에서 별도의 LO(저취) POM Zone을 구성하고 관람객들이 기존소재와 직접 비교할 수 있도록 해 주목된다.
장희구 코오롱플라스틱 대표는 “저취 POM은 2018년 하반기 독일 BASF와의 합작공장이 완공되면 글로벌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BASF와 합작해 코오롱바스프이노폼(Kolon BASF innoPOM)을 설립했으며 2016년 4월 김천에서 7만톤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2018년 하반기 상업가동에 돌입할 계획이며 전체 POM 생산능력이 15만톤으로 확대됨에 따라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12%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은 생산한 POM 전량을 코오롱플라스틱과 BASF에게 납품할 계획이며 상업생산 이후 10년 동안 누적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이밖에 차이나플라스에서 주요 사업 분야인 자동차부품 분야의 적용사례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형상화했으며 차세대 첨단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CFRP(Carbon Fiber Reinforced Plastic) 복합소재를 활용한 자동차의 주요 구조체 및 3D프린터 관련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코오롱플라스틱은 2014년 초 「컴포지트(KompoGTe)」 브랜드로 고강도 CFRP 복합소재 제품군을 출시한 바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