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ck가 새로운 유전자 가위 기술을 더 효율적으로 향상시키는 새로운 게놈 편집 툴을 개발했다.
유전자 가위 게놈 편집 기술은 치료가 어렵거나 아예 치료법이 없는 만성 질환, 암 같은 어려운 질병에 대한 첨단 치료법으로 적용 분야가 암 발병에 관련된 유전자의 색출에서부터 실명을 일으키는 돌연변이 과정의 반전까지 다양하다.
유전자 가위는 Cas9라는 효소를 사용해 DNA를 잘라 게놈을 편집할 수 있으나 표적 능력이 부족해 단점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Merck는 새로운 프록시-CRISPR(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법을 개발했으며 이전에는 연구하기 어려웠던 게놈 영역들을 연구할 수 있게 도움으로써 약품 개발 속도를 개선하고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대시키는데 공헌하고 있다.
유전자 가위 시스템은 자연에서는 박테리아에서 발견되며 상당한 리엔지니어링 없이는 인간 세포 내에서 작동할 수 없다.
그러나 프록시-CRISPR를 활용하면 천연 유전자 가위 단백질을 어렵게 리엔지니어링하지 않고도 활용폭을 간단하고 빠르게 확대할 수 있다.
Merck는 프록시-CRISPR 기술에 관해 몇몇 특허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디트 바트라 Merck 생명과학부문 CEO(최고경영자)는 “더 유연하고 사용하기 쉬운 게놈 편집 기술을 통해 연구, 바이오 공정과 새로운 치료법 개발이라는 작업 모델의 잠재력이 향상됐다”면서 “앞으로도 유전자 가위 연구를 최우선 과제로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erck는 게놈 편집 분야에서 14년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맞춤형 생체분자를 공급함으로써 연구자들이 적용하도록 선도하고 있다.
2016년에는 전담팀을 구성하고 자원을 집중시켰으며 인간의 전체 게놈 배열 CRISPR 라이브러리를 최초로 제조해 연구자들이 질병의 근본 원인을 효율적으로 밝히도록 함으로써 치료법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