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KCC(대표 정몽익)는 자동차용 도료 판매가격 인하 압력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KCC는 2017년 1/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84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712억원으로 16.9%, 당기순이익은 341억원으로 4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자재 부문은 매출액이 3560억원으로 14.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이 2.3% 줄어들었으며, 도료 부문은 생산량이 2.5% 증가했으나 판매가격 하락으로 매출이 3478억원으로 3.9%, 영업이익이 45.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타 부문은 실리콘(Silicone) 및 실란트 등의 판매량 증가로 매출이 17.7% 늘어나고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KCC는 수출용 자동차용 도료의 ASP(평균판매단가)가 5.3% 하락했고 내수용이 1.9% 가량 떨어졌으며 건축용 도료도 2.6% 하락해 영업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2/4분기에는 원료가격 상승분을 판매가격에 전가하며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CC는 건축자재 생산기업 대부분이 원자재 가격 상승을 근거로 2017년 3월부터 서서히 가격 인상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에 성수기인 2/4분기부터 수익성이 점차 회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