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이완재)는 SKC하스 지분 인수와 구조조정 효과로 영업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SKC는 SKC Haas Display Film 지분 인수계약을 마쳤으며 2017년 6월 말 인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SKC는 지분 100% 확보를 통해 베이스 필름 매출 확대 뿐만 아니라 가공기술 전문성과 수요기업들과의 커뮤니케이션 측면에서 시너지를 거두며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글로벌 화학기업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PG(Propylene Glycol) 증설 효과와 필름부문 구조조정 완료, 반도체 소재 투자 및 M&A(인수합병) 등도 영업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필름 부문은 2016년 실시한 본사 인력·설비 구조조정 및 효율화 완료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300억원 이상 개선되며 전년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필름은 2015-201년 국내 및 일본 생산기업들의 설비 폐쇄, 신증설 제한으로 공급과잉이 해소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화학부문은 2016년 4/4분기 추진한 공정 최적화 등으로 PO(PropyleneOxide) 생산성이 개선되고 2017년 2/4분기에는 글로벌 PO 관련기업들의 저위가동이 예상돼 있어 영업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시장 관계자는 “SKC의 2017년 영업실적은 2016년 자회사 구조조정 완료 효과, 반도체 부품 및 소재 사업 매출 확대,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영향 둔화 등으로 전년대비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SKC는 2017년 1/4분기 매출이 5870억원으로 전년대비 3.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78억원으로 12.4% 감소했다.
1/4분기 필름사업은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EG(Ethylene Glycol) 등 주요 원료가격 급등과 계절적 비수기 및 태양광 시장 경쟁 심화 등 외부요인 뿐만 아니라 연결 자회사의 영업실적 부진과 수요기업들의 재고조정까지 겹치며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2/4분기에는 필름 판매가격 인상이 예고됨에 따라 영업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서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