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박진수)이 R&D(연구개발) 능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2017년 R&D 예산은 2016년 7800억원을 대폭 상회하고 1조원으로 설정하고 앞으로도 연평균 10% 가량 인상해 2020년까지 1조4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자동차용 전지 및 첨단소재, 라이프사이언스와 같은 핵심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지속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투자를 적극화하고 있는 것은 2025년 매출액 50조원을 달성해 세계 화학기업 탑 5위에 진입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R&D에 대한 대형투자를 실시함으로써 신제품 매출액을 현재 8조5000억원에서 2020년 16조3000억원으로 2배 가량 확대하기 위해 2017년 연구개발 예산을 1조원으로 설정했다.
연구원도 현재 5300명에서 2020년 6300명으로 확대해 자동차용 전지 및 첨단소재, 라이프사이언스 분야 등을 중점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최중점 영역 가운데 하나로 규정하고 있는 자동차용 전지 분야는 2020년 매출액 7조원을 달성하기 위해 자동차용 첨단소재와 함께 전체 연구개발 예산 가운데 약 30%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밖에 SAP(Super Absorbent Polymer), EP(Engineerign Plastic), 수처리용 역침투막, 전기자동차(EV)용 대용량 셀, 축전 시스템 등도 중점영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또 성장사업으로 규정하는 라이프사이언스 분야에서는 의약품, 바이오시밀러 등을 연구개발 중점 분야로 설정하고 있다.
LG화학은 대전에 코퍼레이트, 기초소재‧화학제품, 전지, IT‧정보소재, 라이프사이언스 5개 분야의 R&D 활동을 실시하는 핵심기술거점 「R&D 캠퍼스」를 두고 있으며 과천에 R&D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또 LG그룹 전체로서는 2017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마곡공업단지에 국내 최대규모의 복합형 연구개발단지 「LG 사이언스파크」를 건설하고 있으며 그룹 계열사가 입주를 예정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