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대표 정철길)이 Sinopic과 합작한 Wuhan Petrochemical의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을 약 40% 늘릴 계획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한석화는 SK종합화학과 Sinopec이 35대65 비율로 2013년 10월 설립했으며 생산능력은 에틸렌 80만톤, PE(Polyethylene) 60만톤, PP(Polypropylene) 40만톤을 비롯해 약 250만톤에 달하며 총 20여종의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017년 5월24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상하이 포럼 참석 차 중국 출장길에 올랐으며 Sinopec 관계자를 만나 Wuhan의 에틸렌 생산능력 계획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SK중한석화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위치해 있으며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을 기존 80만톤에서 40% 늘린 110만톤으로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획대로 에틸렌 생산량을 110만톤까지 늘리면 유화제품 생산능력은 350만톤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금액은 Sinopec과 협의 후 결정할 예정이며 수백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중한석화를 캐시카우(수익창출원)로 인식해 2017년 5월뷰터 Sinopec과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화학공장은 가동 후 3-4년이 지나야 수익 창출이 가능하지만 중한석화는 가동 첫해인 2014년부터 흑자를 냈고 2015년에는 4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둔 바 있다.
2016년에는 정기보수로 2달간 가동을 중단했음에도 361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에틸렌 생산능력 확대가 이루어지면 영업이익은 5000억원 상당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2017년 내로 중한석화 설비 개조를 추진토록 검토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Sinopec과 협상을 마치고 중국 정부 승인 등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한석화는 증설이 아닌 설비개조(Revamp) 방식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설비개조 방식은 보통 약 30만톤을 확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