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타이어 생산기업들이 사업기반 확충을 위한 M&A(인수합병)를 활발히 하고 있다.
Sumitomo Rubber와 Bridgestone은 현지 판매기업 인수를 통해 유럽 보수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으며 Yokohama Rubber는 Aichi Tire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키는 등 생산재 타이어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비 타이어 부문에서도 Bridgestone이 방수‧단열재 생산기업을 인수함으로써 미국 사업 다각화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Sumitomo Rubber는 사업 인수를 통해 스포츠‧산업제품 「DUNLOP」 브랜드의 글로벌 전개를 추진하고 있다.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타이어 사업거점 확대가 일단락된 가운데 시장 우위 확보를 위한 각사의 활동이 주목된다.
Bridgestone은 2015년 프랑스 자동차 정비업 체인 Speedy를 인수한데 이어 타이어 메이저 소매체인 Ayme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키기 위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유럽 사업에서는 타이어 소매체인 강화를 기본전략의 하나로 내걸고 있으며 체제 강화를 통해 트럭‧버스용 타이어 등 독자 솔루션 비즈니스 보급 확대를 가속화한다.
미국 사업 다각화는 최고 성능의 방수재 및 단열재를 제조‧판매하는 Gacp 인수를 완료하고 상업건축 및 주택용 건축소재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확충함으로써 현지 상업건축용 지붕 소재 시장 우위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수요처 니즈에 대응한 솔루션 비즈니스 전개를 통해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해 나간다.
Sumitomo Rubber는 영국 타이어 판매기업 Michel Dever 그룹을 인수했다.
Michel Dever는 그룹에서 영국에 소매점 약 6000곳 이상과 자동차 보수 공장 등에 타이어를 도매하고 있으며 직영 타이어 소매체인 PROTYRE 약 100개를 운영하며 영국 시판 타이어 시장에서 연간 판매량이 약 600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Goodyear Tire와의 제휴 해지 이후 독자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영국에서 「FALKEN」 브랜드의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4월에는 영국 Sports Direct International의 DUNLOP 해외 상표권과 DUNLOP 브랜드의 스포츠용품 사업 및 라이선스 사업 인수를 완료했다.
Sumitomo Rubber는 앞으로 DUNLOP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며 스포츠 사업, 라이선스 사업의 발전‧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Yokohama Rubber는 4월3일 생산재 타이어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일환으로 2016년 Alliance Tire를 인수한데 이어 산업 자동차용 타이어 생산기업인 Aichi Tire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일본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Aichi Tire와의 시너지를 통해 산업 자동차용 쿠션 타이어 및 솔리드 타이어의 규모화를 추진한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