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단지에 입주한 석유화학기업들이 2017년 임금과 단체협약 협상을 본격화하고 있다.
GS칼텍스 여수공장 노조는 임금 5% 인상안을 제시하며 6월8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입단협에 시동을 걸 예정이다. 노조는 2016년에도 5%를 제안했지만 1.7% 선에서 타결된 것으로 파악된다.
GS칼텍스는 임금 뿐만 아니라 단체협약까지 동시에 진행하기 때문에 노조가 교섭위원을 기존 8명에서 10명으로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천NCC 노조는 5월25일 개최한 대의원대회에서 임금 6.6% 인상안을 제시해 조합원들로부터 승인받았다.
물가 상승률과 경제 성장률 등을 고려한 것으로 2016년 7%대보다 낮은 수준이다.
여천NCC는 단체협약을 제외하고 임금협상만 추진하며 이르면 6월 초 상견례를 시작으로 교섭에 들어갈 예정이다.
LG화학 노조는 6월1일 사내 연수원에서 제2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교섭위원 수를 논의하는 등 임단협 체제를 정비한다.
롯데케미칼은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의 가이드라인을 참고해 임금 6.4% 인상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 노조는 2016년 임금이 2%만 인상됐다며 여수‧대산·울산공장이 동시에 6월 초 교섭을 요구할 방침이다.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노조는 정영호 위원장 등 7명이 교섭위원으로 나서며 사측 교섭위원도 7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여천NCC와 같이 임금만 협상할 계획이다.
노조가 2016년 임금 5% 인상안을 제시했으나 결국 1.7%로 낮게 타결된 점을 감안해 2017년에도 비슷한 수준 이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