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소다(Caustic Soda) 가격이 수요 부진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 가성소다 시세는 FOB NE Asia 톤당 439달러로 6달러, CFR SE Asia 485달러로 5달러 하락했으며 중국 동부지역은 1000위안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국내가격은 kg당 290-300원 수준으로 변동이 없었다.
중국, 타이완은 5월29-30일 휴일이어서 거래가 부진했고 중동도 5월26일부터 라마단 시즌에 돌입함에 따라 가성소다 수요가 부진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시아 생산기업들은 일본이 정기보수를 집중함에 따라 FOB NE Asia 톤당 460-465달러를 제시해 현물가격 상승을 유도했으나 거래가 체결되지 않아 439-440달러까지 낮추었다.
생산기업들은 중국 알루미늄 수입이 2017년 4월 25만톤으로 전년대비 146.1% 급증해 가성소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1-4월 총 수입은 111만톤으로 전년대비 12.7% 감소함에 따라 시황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아시아 가성소다 시장은 중국을 중심으로 PVC(Polyvinyl Chloride)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일본 정기보수가 이어지고 있어 수급타이트로 전환될 것이라는 주장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으나 중동이 5월26일부터 6월24일까지 라마단 시즌에 돌입해 수요가 급감함에 따라 수급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관계자는 “일본 정기보수가 수급타이트를 유발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아시아 수요가 라마단 시즌에 돌입하면서 예상보다 부진해 수급밸런스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