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ahi Kasei Chemicals(AKC)는 에어백 사업의 글로벌 전개에 나선다.
2019년까지 에어백용 나일론(Nylon) 66 섬유의 일본 생산능력을 최대한으로 확대하고 BCP(사업지속계획) 대응 및 해외 서플라이체인 구축을 목표로 해외거점 신설을 추진한다.
베트남을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사업타당성조사를 시작한다.
일본의 연속중합설비와는 달리 고상중합법을 사용하는 1만톤 상당의 생산설비를 도입하고 중장기적으로 일본 생산능력과 동일한 3만톤대까지 확대해 북미시장을 개척해 나갈 방침이다.
아시아에서 에어백용 나일론66 섬유 생산능력 1위 지위를 확보하고 글로벌화를 위한 활동을 본격화한다.
AKC는 에어백 사업으로 협력기업과 함께 기포를 판매하며 엔드유저의 니즈를 파악해 업스트림 분야의 원사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원사 판매 메이저인 미국 Invista 및 Toray, Toyobo 등은 자체적으로 기포를 판매하고 있는 반면, 자유도가 높은 시장 전략으로 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에어백 시장은 연평균 4-5% 성장하고 있으며 아시아가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2018년부터 일본에서 경차를 포함해 커텐 에어백과 사이드 에어벡 표준장치가 의무화되고 2017년 가을에는 인디아에서 운전석, 조수석 에어백을 장착하는 것이 의무화된다.
AKC는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2016년 Miyazaki의 Nobeoka 공장에서 에어백 전용으로 나일론66 3000톤 증설을 실시했으며 2018-2019년 2회에 걸쳐 생산능력을 5000톤 가량 확대할 계획이어서 2019년에는 Nobeoka 공장 생산능력이 3만8000톤에 달해 건물 내 증설 여지가 없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020년까지 에어백 전용으로 1만톤 증설을 검토하고 BCP 및 글로벌 전개 관점에서 동남아 생산거점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2014년 경에 북미 진출을 검토했으나 아시아 에어백 수요 증가 및 건설 코스트 등을 고려해 동남아시아에서 신설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나일론66 섬유 서플라이체인에 연결되는 제직, 봉제 생산거점 등 출구전략을 고려하면 베트남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파악되며 AKC가 생산거점을 많이 구축하고 있는 타이 등도 후보로 거론된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