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베르살리스. 300억원 증자 … 2017년 상업가동 차질 소문도
롯데케미칼(대표 김교현)이 Versalis와 합작한 롯데베르살리스엘라스토머스에 대한 막바지 투자를 단행했다.
롯데케미칼과 Versalis는 롯데베르살리스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형태로 각각 150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으며 롯데베르살리스 여수공장은 2017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고부가가치제품 생산을 위한 신사업 발굴의 일환으로 엘라스토머 사업 진출을 위해 2013년 10월 Versalis와 함께 롯데베르살리스를 설립했다.
롯데베르살리스는 5000억원을 투자해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부지에 생산능력 20만톤 상당의 SSBR(Solution Styrene Butadiene Rubber) 및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Rubber) 설비를 건설하고 있다.
SSBR은 에너지 소비율이 낮으면서 내구성이 높고 안전한 친환경 타이어 핵심 소재로 연평균 15%의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PDM은 내오존성, 내후성, 내열성 등이 뛰어난 특수고무로 각종 산업용 부품 소재로 사용되며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 및 인디아를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에 공급해나갈 계획이다.
여수공장은 상반기 완공한 후 하반기 시험생산에 돌입해 이르면 2017년 말 상업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롯데베르살리스는 매출이 6000억원으로 3000억원의 수입대체 및 3000억원의 수출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완공 뒤 곧바로 시험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시험생산이 이른 시일 안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2017년 말 경에는 상업생산에 돌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