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B 분리막(LiBS: Lithium-ion Battery Separator)은 증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LiBS는 중대형 2차전지 시장이 자생적으로 흑자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기자동차(EV)용 신증설이 계속되고 있다.
휴대폰, 노트북 등 중소형에 수익이 국한되고 있으며 중대형 배터리용 시장은 EV의 상용화 확산속도가 예상만큼 빠르지 않아 다소 주춤한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글로벌 LiBS 시장은 연평균 수요 증가율이 20%에 달해 글로벌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
Asahi Kasei Chemicals이 1위, SK이노베이션이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한국, 일본, 중국에서 신증설이 활발해 경쟁 과열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SK이노베이션, 도레이BSF가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범용 LiBS에서 벗어나 안정성과 성능이 우수한 CCS(세라믹코팅분리막)를 2011년 개발했으며 2017년 상반기 생산설비를 건설할 계획이다.
CCS는 기존 LiBS에 SK이노베이션이 자체 개발한 혼합 무기물 층을 보강한 것으로 리튬이온의 관통을 높일 수 있어 일반적인 습식 LiBS보다도 부가가치가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전량 EV용으로 공급할 방침이며 중대형 배터리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은 서산공장의 EV용 배터리의 생산능력을 확대해 LiBS 자체 수요를 확보한 가운데 증평공장에 LiBS 10·11호 생산라인을 2018년 상반기 증설할 계획이다.
기존 생산능력 2억5000만평방미터를 8000만입방미터 가량 확대하고 EV용 수요를 중심으로 공급을 강화해 글로벌 1위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레이BSF는 2016년에는 구미 소재 분리막 2기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4000만평방미터에서 6000만평방미터로 확대한데 이어 추가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Toray Battery Separator Film이 100% 투자한 외국기업으로 2008년부터 구미4단지에 4000여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삼성SDI, LG화학, 소니(Sony), ATL 등에게 LiBS를 공급하고 있다.
도레이BSF는 구미시·경상북도와 LiBS 증설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2018년까지 구미 외국인투자지역에 839억원을 투입해 생산능력을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중대형 배터리용 LiBS 공급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추진해 SK이노베이션과 직접적인 경쟁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LiBS는 일본·중국에서도 증설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Ube Kosan은 2017년 6월 Sakai 소재 LiBS 공장의 준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EV용 수요 신장에 따라 추가 증설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3층 구조의 폴리올레핀(Polyolefin)계 LiBS을 건식공법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2018년 4월 증설을 완료하면 Sakai 및 Ube공장의 총 생산능력이 2억5000평방미터에 육박할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에서는 Shanghai Energy New Materials이 총 20억위안을 투입해 중대형 수요가 많은 Huanan에 LiBS 생산라인을 10개 이상 구축할 계획이다.
2단계에 걸쳐 투자를 추진할 방침으로 우선 13억위안 가량을 투입해 7개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추가적으로 3-6개 라인을 도입할 방침이다.
Shanghai Energy New Materials은 구체적인 생산능력은 밝히지 않고 있으며 2017년 6월부터 시험생산에 돌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관계자는 “아시아 LiBS 생산기업들이 중대형 배터리용 수요 증가에 맞추어 전체적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EV 시장은 아직 인프라 구축, 주행거리 문제 등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아 수익이 크지는 않으나 장기적인 측면에서 선제적인 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정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