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ppon Paper(NPC)가 경쟁기업에 앞서 CNF(Cellulose Nano Fiber) 양산설비를 가동하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NPC는 약 16억엔을 투입해 Ishinomaki 소재 CNF(Cellulose Nano Fiber) 500톤 설비를 건설하고 4월 가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CNF는 탄소섬유에 이은 신소재로서 자동차부품 및 투명시트 등 다양한 용도에 활용되며 2030년 시장규모가 1조엔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NPC는 목재 성분을 여러 가지 형태로 활용하며 고무 및 수지 보강재를 비롯해 다양한 용도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가동률을 2017년 10-20%에서 2019년에는 풀가동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설비는 지상 4층, 건물면적 4700평방미터 가운데 점유율이 30%이기 때문에 증설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NPC는 일본 수요가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는 인쇄용지 사업에만 의존하지 않고 종합 바이오매스 전문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2007년부터 도쿄대학 연구진 등과 공동으로 기술개발을 지속하고 있으며 2015년 가을에는 가정용 종이 자회사 Nippon Paper Crecia가 취급하는 성인용 종이기저귀 항균‧소취 시트용으로 실용화했으나 아직 응용범위가 넓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Ishinomaki 공장에서는 TEMPO 촉매 산화 처리를 통해 펄프 섬유를 폭 3-4나노미터까지 세밀하게 풀어낸 결정성 높은 CNF를 생산한다.
표면에 금속이온이 부착하기 쉬운 성질을 바탕을 그룹에서 상품화하고 있는 종이기저귀 및 요실금 패드 금속 담지재로서 생산을 시작했으며 도료‧잉크용 첨가제 및 산소 등의 가스 투과성이 낮은 포장재 용도로도 가능성을 모색하며 중장기적으로는 투명시트 및 유리 대체수지, 고무 관련 용도도 검토한다.
NPC는 2017년 안에 Ishinomaki 공장 이외 생산설비도 가동을 시작한다.
Gotsu 공장에서 카복시 메틸화 반응을 이용해 식품 및 화장품 증점 용도를 생산하고 Fuji 공장에서는 자동차부품에 투입하기 위한 복합소재 생산 실증설비를 가동할 예정이다.
경쟁기업인 Oji 및 Daio Paper 등도 상업생산 체재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생산거점마다 CNF 제조방법을 변경하며 각 용도에 맞는 특징을 구현해 채용 제안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CNF를 본격적으로 보급하기 위해서는 kg당 수천엔에서 1만엔에 달하는 제조코스트 절감 방안이 해결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