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C(Polyvinyl Chloride)는 인디아 다음으로 이집트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 기대된다.
인디아 CA(Chlor-Alkali) 메이저 Chemplast Sanmar는 인디아 남부에서 PVC 플랜트 2기 총 36만5000톤을 가동하고 있으며 최근 이집트 시장의 성장이 기대됨에 따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미 2012년부터 PVC 20만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총 3억달러(약 3375억원)를 투입해 2018년 4월 상업가동을 목표로 생산능력을 40만톤으로 2배 늘릴 계획이다.
부생되는 염화칼슘 생산량도 13만5000톤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Chemplast Sanmar는 2006년까지 글로벌 PVC 생산능력이 6만톤에 불과해 CA 사업 확대를 위해 이집트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왔다.
이집트 시장에 집중하는 것은 이집트의 하수도 보급률이 아직 50% 정도이기 때문에 인프라 정비를 바탕으로 PVC 수요가 신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2007년 이집트에서 인수한 소규모 가성소다(Caustic Soda) 사업을 바탕으로 VCM(Vinyl Chloride Monomer)을 생산해 인디아에 수출할 계획이었으나 리먼 브라더스 사태, 아랍의 봄 등으로 좌절된 바 있다.
하지만, 2016년 캐나다 투자펀드의 출자를 확보함으로써 경영기반이 강화됨에 따라 적극적인 투자에 다시 나서고 있다.
이집트에 대한 투자액은 PVC 증설에 따라 총 15억달러에 달하게 됐다.
Chemplast Sanmar는 앞으로 10년 동안 매출액을 1000억루피로 2016년에 비해 54%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집트 투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Sanmar그룹은 Chemplast Sanmar 외에 식물 베이스 화학제품 및 의약품원약(API) 등 스페셜티를 생산하는 자회사, 미국 Cabot과의 실리카(Silica) 합작기업 등을 보유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