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LG화학(대표 박진수)은 PVC(Polyvinyl Chloride),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호조로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파악된다.
LG화학은 2017년 2/4분기 석유화학, 정보전자‧소재, 2차전지 사업에서 모두 호조를 나타내며 매출이 6조294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 영업이익은 7067억원으로 1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석유화학부문은 PE(Polyethylene) 가격 하락, 에틸렌(Ethylene)-나프타(Naphtha) 스프레드 축소의 영향이 우려됐으나 ABS, PVC, 가소제, 합성고무 모두 수익성이 개선돼 매출이 4조3380억원으로 19%, 영업이익은 6645억원으로 2.5%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에틸렌은 2016년 2/4분기 톤당 1300달러대에 육박했으나 2017년 2/4분기에는 평균 1000-1100달러대에 머물러 나프타와의 스프레드가 16.4% 가량 축소됐다.
하지만, PVC 가격이 2016년 2/4분기 평균 930달러에서 2017년 2/4분기 990달러로 상승하고, ABS도 1500달러 수준에서 1900달러대로 오르며 PE 사업 부진을 만회한 것으로 판단된다.
정보전자·소재는 전방산업인 디스플레이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영업이익이 305억원으로 흑자전환한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차전지는 소형·대형전지 모두 출하량이 증가했지만 원료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63억원 상당의 영업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