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PI(Polyimide)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DuPont Toray는 FPC(Flexible Printed Circuits) 등에 사용되는 PI필름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나 경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에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생산성 향상 및 신제품 개발 등에 나선다.
DuPont으로부터 새로운 폴리머 기술을 도입해 신규 PI필름을 「Kapton」 라인업에 추가한다.
2017-2019년 추진하는 신 중기경영계획 「Triple-UP Action」은 용의주도, 스피드, 고부가가치제품 생산 등을 키워드로 내걸고 있으며 2020년 매출액 300억엔, 영업이익 50억엔 달성을 목표로 한다.
국내에서는 글로벌 PI필름 시장점유율 1위인 SKC코오롱PI가 중국 방열시트 수요 및 초박막 PI필름 수요 신장으로 매출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투명 PI필름, 하판 보호용 PI필름 등을 개발해 상용화하면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세계 최초로 CPI(Colorless PI) 필름 투자에 돌입했으며 에어백 미주·동남아 시장을 개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DuPont Tory는 생산제품의 고부가화를 추진하고 연구개발 및 설비 투자를 적극화할 방침이다.
5년 안에 신규 발매한 고부가가치제품 매출비중을 30% 이상으로 하는 것을 목표로, 특히 Kapton 사업 재구축에 주력할 예정이다.
Kapton은 자사 수익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으나 현재는 경쟁이 격화돼 있어 신규 폴리머를 활용한 필름을 도입함으로써 사업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라인을 개조해 DuPont이 개발한 PI계 폴리머를 중합에서 성막까지 일괄 생산할 계획이다.
신규 필름을 활용함으로써 수요기업의 제조공정이 개선돼 전체 코스트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디고 있다.
PI필름은 일본 이외에 한국 및 타이완에도 경쟁기업이 있으며 중국에서는 신흥기업이 20사 가량 등장한 것으로 파악되며 시장규모가 연평균 5% 가량 성장하고 있으나 힘든 사업환경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 DuPont과의 기술, 마케팅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Kapton도 개발 활동을 중시하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기존설비의 업그레이드 등을 실시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