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subishi Chemical(MCH)이 바이오 화학제품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바이오 화학제품은 석유화학제품에 비해 코스트 경쟁력이 낮고 저유가 역풍을 받고 있으나 지구 온난화 대책을 위한 파리협정 발효에 따라 환경 의식이 높은 유럽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MCH는 꾸준하게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각 니즈에 대응하며 솔루션 제안 능력을 강화하고 협업 등을 통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유럽은 친환경제품에 대한 니즈가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MCH는 2016년 우레탄(Urethane) 수지 원료로 바이오 베이스 소재를 활용한 PCD(Polycarbonate Diol) 「BENEBiOL」를 시장 투입한 결과 자동차 부재용으로 채용되고 도료의 주원료로도 활용되는 등 판매가 순조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제품은 환경 대응 뿐만 아니라 내구성 및 내약품성, 저온 유연성 등 기존제품에는 없는 고부가 성능을 부여할 수 있다.
MCH는 세계 PCD 시장규모 1만톤 이상 가운데 수요 수천톤을 확보하고, 석유 기반 우레탄 수지 원료도 생산하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바이오제품 사업비중을 50% 정도로 확대할 방침이다.
MCH는 BENEBiOL에 이은 제2탄으로서 바이오 숙신산(Succinic Acid)을 활용한 우레탄 수지와 폴리에스테르 폴리올 기본 특허를 활용해 관련기업 및 최종 소비재 생산기업과의 협업을 시작했다.
타사와의 협업을 선택한 것은 PCD에 비해 시장이 커 보급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으로 자동차 시트 및 내장재, 구두 소재 용도를 상정하고 2017년 안에 라이선스 제공 등 제휴처를 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바이오 화학제품 사업에서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체제를 정비하지 못하면 시장을 창조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라입업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제3탄으로서 신규 폴리올 투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미 일부 수요기업에게 샘플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년까지의 성장전략에서 부가가치가 더욱 높은 신제품을 제안하기 위해 수지 원료 뿐만 아니라 폴리머도 포함해 전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