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Lanxess)가 자동차 전장 용도에 특화된 고성능 EP(Engineering Plastic) 신소재를 공개했다.
비할로겐 난연 기능을 강화한 PBT(Polybutylene Terephthalate) 컴파운드와 난연 및 비난연의 고강도 PA(Polyamide) 및 열전도성과 전기절연 효과가 뛰어난 PA 소재로 우수한 전기적 물성을 제공해 전기‧전자부품에서 필수적인 국제표준을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사출성형 공법으로 부품 제작이 가능해 설계 자유도와 비용 효율성이 뛰어난 점도 특징이다.
PBT 브랜드 포칸(Pocan)의 비할로겐 난연성 PBT 컴파운드 신소재는 할로겐 기반 난연제를 함유한 PBT의 대안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전기적 거동, 열 안정성 및 색채 안정성이 우수하며 0.4mm 두께에서 국제 난연성 시험규격인 UL 94 테스트의 최고등급 V-0를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소재 듀레탄(Durethan) BKV45 FN04은 45% 유리섬유로 보강된 PA 6에 비할로겐 난연성을 갖춘 특수소재로 UL 94 테스트 0.4mm 두께에서 V-0 등급을, 1.0mm에서도 상위등급인 5VA를 획득했다.
할로겐과 인을 포함하고 있지 않아 착색이 용이하고 열 노화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인장탄성률이 16GPa에 달할 정도로 강도 및 강성이 뛰어난 점도 특징이다.
까다로운 난연 요구조건을 충족시키면서 높은 기계적 하중을 견뎌야 하는 산업용 기계의 구조부품이나 배선용 차단기 제조에 이상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열관리를 위한 열가소성 난연 PA인 듀레탄 TC 그레이드는 비할로겐 난연 패키지를 기반으로 탁월한 난연성과 광반사 효과, 열전도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히트싱크(Heat Sink), LED(Light Emitting Diode) 모듈과 같은 방열 부품에 적합하다.
랑세스코리아 EP 사업부 한상훈 이사는 “전기‧전자제품이 고도화 및 복합화 되면서 안전하고 고기능의 물성을 갖춘 특수소재에 대한 수요가 신장하고 있다”며 “까다로운 기술적 요구조건을 충족시키는 랑세스의 고성능 플래스틱 신소재로 글로벌 전기‧전자 시장을 선도하는 국내기업들의 입지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