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기업들이 마곡에 연구개발(R&D) 기능을 집중시키고 있다.
마곡산업단지는 첨단기술 융합을 바탕으로 한 연구 중심의 미래지향적 복합단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7년 5월 기준 95.5%의 기반 조성을 마쳤으며 2018년 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조성 이후 연간 10만명 이상의 고용과 수십조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되며 입주 확정기업 117곳 가운데 85곳이 이미 입주를 마쳤으며, 특히 석유화학기업이 17곳에 달해 주목된다.
LG화학은 LG그룹의 계열기업 11곳이 입주하는 LG사이언스파크에 2017년 하반기 입주할 예정이다.
LG사이언스파크는 총 4조원이 투입된 최대 국내 단일 R&D 센터로 연구시설 18개동이 들어서고 연구인력만 2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Oil은 연면적 10만평방미터 수준의 기술 서비스 & 개발(TS&D) 센터를 건설하고 있다.
온산기술연구소에서 수행하던 연구를 마곡으로 이전시켜 석유화학 기초소재는 물론 고부가가치 소재 사업 진출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코오롱은 이르면 2017년 12월 이전하는 코오롱인더스트리를 시작으로 3개 계열사 1000여명의 연구인력이 마곡으로 이동한다. 강점을 나타내고 있는 섬유부문을 비롯해 생명과학 등 신규 먹거리 발굴에 주력한다.
롯데그룹은 6월1일 롯데 R&D 센터의 준공식을 갖고 이전 채비를 마쳤다.
롯데 R&D 센터는 식품과 유통 중심으로 운영하지만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등의 연구인력도 일부 이전해 기존 기초화학 중심 구조를 벗어나 사업모델 다각화에 나설 계획이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