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한솔케미칼(대표 박원환)은 삼성전자의 QLED(Quantum Dot Light Emitting Diode) TV 부진에 따른 타격이 상당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솔케미칼은 삼성전자에게 QLED TV 제조에 필요한 퀀텀닷 소재를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QLED TV는 기존 퀀텀닷 TV보다 퀀텀닷 소재가 2배 이상 투입되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판매 확대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해왔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QLED TV 판매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는 2017년 초 QLED TV 제품군을 출시했으나 아직까지 전체 TV 시장에서 점유율이 낮을 뿐만 아니라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적어 프리미엄 TV 부문에서 입지가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한솔케미칼은 퀀텀닷 소재 부문에서 부진이 이어지며 2/4분기 영업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한솔케미칼이 2/4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은 12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6%, 영업이익은 194억원으로 17.6% 감소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한솔케미칼은 하반기부터 퀀텀닷 소재 부문에서 부진을 벗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3/4분기 이후 QLED TV 판매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며 중장기적으로 퀀텀닷 디스플레이가 LCD(Liquid Crystal Display) TV의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으며 공급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