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n-Etsu Chemical은 미국 PVC(Polyvinyl Chloride) 사업이 호조를 지속하고 있다.
Shin-Etsu Chemical은 미국 자회사 Shintech를 통해 PVC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2016년 경상이익이 3억8500만달러로 전년대비 19.6% 급증하고 이익률이 3분기만에 상승세로 전환되는 등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
Shintech는 2013년 경상이익 6억300만달러에 이익률 19.9%를 달성하며 사상 최대 영업실적을 기록했으나 원료 조달 차질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하지만, 최근 미국 PVC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2015년 말 생산능력을 295만톤으로 30만톤 확대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리먼 브라더스 사태 직후인 2009년 PVC 수요와 연관이 높은 주택 착공건수가 55만호까지 줄어들었으나 2016년에는 약 117만호로 2배 이상 회복됐다.
이에 따라 2016년 미국 판매량이 474만톤으로 4% 늘어나 2자릿수 성장을 실현한 것으로 파악된다.
Shintech는 에틸렌(Ethylene), VCM(Vinyl Chloride Monomer) 등 원료 생산능력을 확대함에 따라 앞으로도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틸렌은 2018년 중반 상업가동을 목표로 루이지애나에 14억달러를 투입해 50만톤 크래커를 신규건설하고 있다.
VCM은 2015년 말 PVC 증설과 동시에 30만톤 증설 계획을 발표했으며 2016년 상반기 15만톤을 완공해 PVC 가동률을 높일 수 있던 것으로 파악된다.
나머지 15만톤은 2016년 말 완공했으며 2017년 영업실적에 공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hintech는 2018년 에틸렌 크래커 건설까지 완료하면 PVC 일괄생산체제에 한층 더 힘이 실려 수익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