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7일 국제유가는 리비아와 미국의 원유 생산량 증가 등 공급과잉 우려가 지속됨에 따라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46.02달러로 전일대비 0.52달러 하락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49달러 떨어져 48.4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66달러 상승하며 47.65달러를 형성했다.

7월17일 국제유가는 리비아의 원유 생산량이 증가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리비아는 2017년 6월 말부터 원유 생산량이 일평균 100만배럴을 기록했으며 7월17일에도 103만2000배럴을 나타내는 등 점차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 역시 글로벌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며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은 8월 미국의 셰일오일(Shale Oil) 생산량이 558만5000배럴로 전월대비 11만2000배럴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Permian 분지에서 253만5000배럴, Eagle Ford에서 138만7000배럴, North Dakota에서 104만3000배럴 등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OPEC(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 및 비회원국들의 원유 생산 확대로 6월 글로벌 석유 생산량이 9746만배럴로 전월대비 72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미국 달러화 약세는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5.13로 전일대비 0.03% 하락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