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소재는 지속가능성이 핵심 고려 사항으로 손꼽히고 있다.
2017년 7월21일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 주최로 개최한 「기능성 화장품 소재 기술 세미나」에서 아모레퍼시픽 박준성 박사는 「천연생물자원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화장품 소재 개발 동향」 발표를 통해 “화장품소재는 지속가능한지를 고민하는 것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 요소는 직접적·간접적으로 나뉘며 직접적 요소로는 생물다양성(Bio-Diversity), 그린 케미스트리(Green Chemistry), 간접적 요소로는 공정무역,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 Water Risk 등이 고려되고 있다.
박준성 박사는 “직접적 요소는 식물 자체로 의미 있는 연구를 지속하는 것이 주효하다”며 “Yves Rocher, Pierre Fabre 등은 직접 식물을 재배하며 소비자가 소재에 대한 직접적인 체험을 가능하도록 해 소통하거나 자체적으로 소재규격을 규정해 독점 생산이 가능하게끔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Loreal은 너도밤나무에서 추출한 Pro Xylene 성분을 연구해 물을 용제로 사용하는 합성공정을 개발했다”며 “물을 이용하는 공정이기 때문에 원료 코스트를 절감할 수 있으며 그린 케미스트리 관점에서 우수하다”고 덧붙였다.
국내기업은 오설록 녹차 정원에서 이산화탄소(CO2)를 연간 9000톤가량 절감하며 녹차수 공정 개선으로 에너지 소모를 줄여 자연친화 공정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글로벌 트렌드를 쫓아가고 있다.
박준성 박사는 “아모레퍼시픽은 납작콩, 흰감국 등을 활발하게 연구하고 있다”며 “생물다양성 관점에서 재배기술을 개발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에 아모레퍼시픽이 독점 생산, 공급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재 뿐만 아니라 패키징 역시 친환경화 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Loreal, Kao 등 많은 곳에서 활발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임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