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화성(대표 김응상‧경상호)이 국내 증점제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2017년 7월21일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 주최로 개최한 「제3회 기능성 화장품 소재 기술 세미나」에서 한농화성 김영신 차장은 「화장품용 증점제 시장 및 기술 동향」 발표를 통해 “증점제 시장은 Lubrizol이 메이저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제형 구현이 어려워 대체가 어려웠으나 한농화성이 1대1로 대체가 가능할 수 있는 증점제를 개발해 제형구현 문제를 최소화함으로써 시장영역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증점제인 카보머(Carbomer) 시장은 화장품, 샴푸, 린스 등 퍼스널케어 등에 투입되고 있으며 Lubrizol, Sumitomo Seika, 3V Sigma, TINCI, DX Chemical, Sino Lion, Ashland, Corel 등이 생산하고 있다.
국내시장은 Lubrizol이 80-90% 수준을 장악하고 있으며 일부 중소기업들이 생산을 시도했으나 상업화에 실패해 전량 수입에 의존함에 따라 한농화성이 국산화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농화성은 2016년 500톤 공장을 상업화해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Lubrizol의 증점제를 대체하기 위해 R&D(연구개발)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벤젠(Benzene) 프리제품을 요구하는 LG생활건강 등 수요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어 적극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농화성은 국내 수요기업을 타겟으로 집중 영업하고 있으며 수요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증점제를 공급할 수 있어 시장영역 확대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