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LG하우시스(대표 오장수)가 PF(Phenol Foam) 단열재를 저가에 공급하고 있다.
국내 단열재 시장은 국토교통부가 2016년 4월7일 「건축물의 피난․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6층 이상 건축물 외부 마감재의 준불연 및 불연 소재 채용을 의무함에 따라 준불연 이상급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PF 보드와 열반사 PE폼(Polyethlene Foam) 단열재 수요가 급증했으며 글라스울(Glass Wool) 생산기업인 KCC, 벽산은 기존 수요를 유지하는 수준에 그친 것으로 파악된다.
LG하우시스는 PF 단열재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나 최근 열반사 PE폼 단열재, 글라스울 등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냄에 따라 저가공세를 통해 시장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5월부터 PF 단열재 가격을 설계현장용 대리점 기준 평방미터당 205원에서 195원으로 낮추었으며 비설계용과의 가격차이가 20원에서 40원까지 벌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외부마감재 시장은 열반사 PE폼이 PF 단열재에 비해 저렴한 가격을 장점으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었으나 LG하우시스가 PE폼 가격에 비해 낮은 가격을 제시함에 따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열반사 PE폼 단열재는 중소기업들이 생산하고 있어 대기업인 LG하우시스가 자금력을 바탕으로 저가공세를 지속하면 코스트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