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판덱스(Spandex) 생산기업은 원료코스트 하락을 기대하고 있다.
스판덱스는 PTMEG(Polytetramethylene Ether Glycol)의 업스트림인 BDO(1,4-Butanediol)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원료코스트가 상승해 수익성이 악화됐다.
BDO는 2016년 말부터 중국기업이 가동을 중단하고 BASF 역시 2017년 1월 말레이지아 소재 10만톤 플랜트를 가동 중단함에 따라 수급이 타이트해졌다.
수급타이트는 부타디엔(Butadiene) 가격이 2월 톤당 3100달러까지 폭등함에 따라 부타디엔 공법을 채용하던 생산기업 역시 가동을 중단하며 더욱 심화됐다.
이에 따라 다운스트림인 PEMEG 역시 가격이 상승해 스판덱스 생산기업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2017년 6월 들어서는 가격 상승세가 완화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글로벌 수급타이트가 완화된 것은 물론이고 현재 비수기에 접어들어 사용량이 감소했기 때문에 가격이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시장 관계자는 “PTMEG와 BDO는 6월부터 가격이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가격 변동이 10-20달러 수준에 불과해 사실상 변동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PTMEG는 거래가격이 톤당 2400달러가 제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실제 거래는 2600-2700달러 가량에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효성, TK케미칼 등 스판덱스 생산기업들은 원료 코스트가 여전히 초강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적자생산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