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대표 이해욱‧김한기‧강영국‧김재율)이 건설, 석유화학 사업 호조를 타고 10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대림산업은 2017년 2/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3조10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2%, 영업이익은 1430억원으로 5.0% 증가했으며 전분기대비로도 각각 25.5%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분기별 매출액이 3조원을 넘어선 것은 2012년 4/4분기 3조65억원 이후 약 5년만이다.
영업이익은 2012년 3/4분기 1367억원을 기록한 이후 5년만에 최대치를 갱신했으며 2015년 1/4분기 이후 흑자기조를 10분기 연속 이어갔다.
상반기 누계로는 매출액이 5조6176억원으로 16.6%, 영업이익은 2570억원으로 13.3% 증가해 연간 영업이익이 50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모든 사업부문이 안정적으로 호조를 나타내며 영업실적 개선세를 이어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국내 주택사업 순항과 사우디 법인 흑자전환 등 해외 플랜트 사업 안정화에 따라 건설사업부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여천NCC 등 석유화학 계열사의 영업실적 개선도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건설 사업부는 매출이 2조6185억원으로 36.0%, 영업이익은 954억원으로 55.0% 급증했으며, 석유화학 사업부는 매출액 2867억원, 영업이익 382억원을 기록했다.
석유화학 사업부는 국제유가 변동에 따른 판매가격 인상으로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
특히, 여천NCC와 폴리미래가 영업실적 호조를 나타내 세전이익이 2203억원으로 27.0% 증가함에 따라 지분법 이익이 853억원으로 전체의 8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