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톤(Acetone)은 수급타이트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아세톤 시장은 주요 용도인 MMA(Methyl Methacrylate) 모노머 생산이 2016년 이후 회복됨에 따라 수요가 되살아나고 있다.
아세톤은 큐멘(Cumene) 공법으로 페놀을 생산할 때 부산되며 주로 MMA 모노머, BPA(Bisphenol-A), MIBK(Methyl Isobutyl Ketone), IPA(Isopropyl Alcohol) 생산에 투입되고 있다.
글로벌 수요는 2016년 620만톤 수준을 나타냈으며 아시아가 320만톤을 장악한 가운데 중국이 160만톤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수급은 2016년 이후 타이트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MMA용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신증설 열풍을 타고 IPA용도 빠르게 신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MMA는 ACH(Acetone Cyanohydrine) 공법으로 제조할 때 아세톤을 사용하며 중국에서 2016년 ACH 공법에 따른 플랜트 2개가 신규가동해 아세톤 수요를 자극한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은 본래 아세톤 부족 포지션으로 연평균 40만톤 이상을 수입에 의존해왔다.
2016년 수입량은 47만5000톤으로 전년대비 8.9% 증가했으며, 2017년에도 1-5월 수입량이 21만18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34.2% 급증했다.
아울러 미국이 아세톤 생산을 확대하며 동시에 생산량이 늘어난 페놀(Phenol)도 중국시장에 월평균 5000-1만톤 수입되고 있으며 2016년 4/4분기부터 아시아 가격을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