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석유화학기업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에틸렌(Ethylene) 생산성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Idemitsu Kosan은 차기 정기보수 시점인 2020년경 Tokuyama 소재 NCC(Naphtha Cracking Center)의 기존 소형 분해로를 대형으로 집약시켜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해로 크기와 기술, 투자액, 경제성 등을 검토해 최종결정할 예정이다.
Tokuyama NCC는 에틸렌 생산능력이 62만3000톤으로 SM(Styrene Monomer) 자가소비용으로 원료를 공급하고 있으며 인근 Tosoh, Tokuyama에게도 올레핀을 공급하고 있다.
분해로는 2007-2009년 한차례 갱신을 마쳤으나 아직까지 노후화된 소형 분해로가 남아있어 대형 신식 분해로로 전환할 예정이다.
생산능력은 변함이 없으나 열 전달효율이 높아져 에너지 소비를 절감할 수 있고 이산화탄소(CO2)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okuyama NCC가 소재한 Shunan 석유화학단지는 에틸렌 수요가 크지만 공급은 부족한 편이다.
이에 따라 Tosoh는 정기적으로 외부조달을 실시하고 있고, Idemitsu Kosan도 Chiba로부터 에틸렌을 수송받을 때가 많았다.
하지만, 대형로를 도입해 에틸렌 생산을 적기에 확대할 수 있다면 에너지 효율 향상과 함께 컴플렉스 전체의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Tokuyama NCC는 정기보수를 4년 간격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2016년에 실시했기 때문에 2020년 실시할 때 설비 개조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일본 에틸렌 생산설비들은 앞으로 경쟁이 심화될 것에 대비해 분해로 갱신 등 효율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demitsu Kosan은 2017년 가을 Chiba에서 원료 다양화를 위해 프로판(Propane) 처리능력을 약 3-4배 늘리는 설비 개조를 진행할 예정이며, Asahi Kasei Mitsubishi Chemical Ethylene 역시 정기보수를 통해 에틸렌 생산 효율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Showa Denko는 2018년 Oita에서 에틸렌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공사를 실시하며, Tosoh는 2020년 Yokkaichi에서 Idemitsu Kosan과 마찬가지로 분해로 갱신을 예정하고 있다.
모두 아시아 에틸렌 수요 신장에 대비함과 동시에 미국 셰일(Shale) 베이스 에틸렌 유도제품의 유입 증가 등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