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휴비스(대표 신유동)는 MEG(Monoethylene Glycol) 급등 여파에서 벗어난 것으로 판단된다.
화학소재 전문기업 휴비스는 2017년 2/4분기 매출이 29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2억원으로 71%, 당기순이익은 48억원으로 60% 급증했다.
전분기대비로는 매출이 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1배 폭증, 당기순이익은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비스는 MEG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2017년 초 단섬유 및 장섬유 판매가격을 인상했음에도 단기적으로 영업실적이 악화된 바 있다.
MEG 가격은 2016년 하반기부터 급등하며 2017년 1월 톤당 1000달러까지 육박했으나 2017년 2월 초부터 하락세로 전환돼 2017년 5월 678달러를 형성했다.
휴비스는 MEG 가격이 안정된 가운데 단섬유 및 장섬유 가격 인상 효과가 뒤늦게 나타나며 2/4분기 호조를 이룬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3/4분기부터 MEG 가격이 800달러대 후반으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하반기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
아시아 MEG 가격은 5월19일 CFR China 톤당 772달러로 전주대비 94달러 폭등했고 6월 중순까지 700달러 중반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했으나 7월 들어 800달러대를 넘어서고 7월28일에는 870달러로 급등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