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Wanhua Petrochemical이 에틸렌(Ethylene) 생산에 진출한다.
Wanhua Petrochemical은 총 100억위안을 투입해 NCC(Naphtha Cracking Center) 및 에틸렌 유도제품 플랜트를 건설하고 2020년 말 상업가동할 예정이다.
생산능력은 에틸렌과 유도제품을 합쳐 160만톤을 계획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계열기업인 Shandong Tianhong Chemical을 통해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프로젝트 팀을 꾸리고 각종 신청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Wanhua Petrochemical은 그동안 계열기업들을 통해 MMA(Methyl Methacrylate), MTBE(Methyl Tertiary Butyl Ether), AN(Acrylonitrile) 플랜트를 가동해왔으나 에틸렌 생산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Shandong Tianhong Chemical은 본래 정제능력 500만톤의 정유설비를 중심으로 가솔린, 경유, 나프타, 프로판(Propane) 등을 제조해 화학기업들에게 프로필렌(Propylene), 아로마틱(Aromatics), 황산 등의 원료로 공급했으나 앞으로 주력 사업인 연료유부문의 수익성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활로 모색을 위해 에틸렌 상업화를 시도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NCC 건설 이후에는 에틸렌과 유도제품 공급도 시작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에틸렌 상업화를 위해 석유 정제능력을 강화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정유공장 내부에 2017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수소화분해장치를 건설해 잔사유를 나프타나 디젤로 전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연료유 시황 변동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석유화학제품 탱크 용량을 2018년 48만톤으로 2배 늘리고 2019년에는 100만톤 창고를 새롭게 구축해 인근기업들에게 대여할 방침이다.
앞으로 원유 수입량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중장기적으로 10만톤급 부두를 4기 구축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