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석유화학 메이저 JG Summit Petrochemical이 NCC(Naphtha Cracking Center)에 이어 폴리올레핀(Polyolefin) 생산설비도 증설한다.
JG Summit Petrochemical은 2016년 말부터 NCC 증설 및 부타디엔(Butadiene) 추출 플랜트 건설을 위해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최종 투자결정 후 EPC(설계‧조달‧건설)를 발주할 방침이다,.
투자액은 총 58억필리핀페소(약 1300억원)로 2017년 착공해 2020년 상반기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NCC 완공 후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은 48만톤으로 16만톤 늘어나고 프로필렌(Propylene)은 24만톤으로 5만톤 늘어날 예정이다.
이밖에 폴리올레핀 생산설비 증설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생산능력은 PE(Polyethylene) 32만톤, PP(Polypropylene) 18만톤 수준이며 PE는 55만톤으로 70% 늘리고, PP는 30만톤대로 확대할 방침이다.
연평균 두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필리핀 수지 수요에 맞추어 공급량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에틸렌과 프로필렌은 NCC 증설 후에도 PE, PP 원료용 수요를 모두 충족시킬 수 없어 수입해 충당할 방침이다. 프로필렌은 인근에서 석유 정제설비를 가동하고 있는 Petron으로부터 조달받을 예정이다.
부타디엔 추출 플랜트는 8만톤을 신규건설할 예정이다.
아로마틱은 벤젠(Benzene) 12만6000톤, 톨루엔(Toluene) 7만6000톤, M-X(Mixed-Xylene) 4만600톤을 계획하고 있으며 C8, C9 유분도 생산해 동남아, 중국, 한국 등에 수출할 방침이다.
JG Summit Petrochemical은 2014년 필리핀에서 최초로 에틸렌을 상업화했으며 앞으로 수지 수요가 연평균 8-9% 신장할 것으로 판단하고 신증설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에서는 San Miguel이 2017년 6월 석유정제 및 석유화학 컴플렉스를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2018년 이후로 연기됨에 따라 JG Summit Petrochemical이 먼저 실행하게 됐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