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린(Saccharin)은 국제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중국의 환경대책 강화에 따라 조업규제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지속돼 2017년 봄 수요공급이 더욱 견실해지고 있다.
최근 가격은 차츰 상승하고 있으며 연초 상승세였던 표준 범위 안에 들어갔다.
중국은 2017년 가을에 2위의 생산기업이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지만 조업 규제가 장기화될 조짐도 보이며 국제가격이 더욱 웃돌 가능성도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17년 봄부터 환경보호부 산하의 전문조사단체를 전국 화학공업단지에 파견할 예정이다.
각 공장의 환경과 안전대책을 조사해 환경보호법으로 규정된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을 경우 강제적으로 조업을 중지시키고 있다.
사카린 생산기업도 영향을 받아 환경보호법과 관련된 대책설비에 투자하지 못하는 중소 기업들이 잇따라 조업이 정지됐다. 국영기업은 풀가동해 수급 밸런스가 과잉 공급돼 하락했지만 국제가격은 반대로 상승했다.
또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조업규제가 지속돼 수요공급이 더욱 상승했다. 최근 가격도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
환경‧안전대책조사는 지속되며 약 1개월이었던 조사기간이 2개월로 연장될 가능성도 보인다.
사카린은 대부분 중국에게 공급을 의존하고 있다. 치약 등에 포함되는 사카린은 세계수요가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중소기업의 조업 중지 또한 타격이 크다.
시장 관계자는 “국제가격은 이미 중국 국영기업의 생산 감소로 연초의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2위 생산기업이 2017년 가을에도 확대 생산할 계획이며 공급 능력을 30% 증가시켜 연간 약 3만톤으로 계측되는 세계 수요는 대기업 3사의 공급으로 커버할 수 있기 때문에 품귀현상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중소기업은 규제로 인해 생존할 생산기업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에 공급은 불안정한 상황이 계속돼 국제 가격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