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 고한승)가 바이오 신약 개발 분야에서 일본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일본 Takeda Pharmaceutical과 바이오 신약을 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8월21일 밝혔다.
Takeda Pharmaceutical은 2016년 기준 매출액이 161억달러(약 18조3780억원)에 달하는 아시아 최대 제약기업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자체 보유한 바이오의약품 개발 플랫폼 및 기술과 Takeda Pharmaceutical의 신약 개발 역량을 융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체결한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계약에 따라 신물질 탐색, 임상, 허가, 상업화 등 신약을 개발하는 전 과정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우선 급성 췌장염 치료제 후보물질 「TAK-671」의 공동 개발에 착수하고 앞으로 다른 바이오 신약으로 협력을 확대한다.
댄 큐란 Takeda Pharmaceutical 대외협력·이노베이션 센터장은 “삼성의 바이오시밀러 개발 플랫폼 및 기술에 대해 높게 평가한다”며 “연구개발에서 상업화까지 협력을 통해 시간 및 비용 측면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지난 5년 동안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플랫폼 및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Takeda Pharmaceutical과의 공동 개발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역량을 바이오 신약으로 확대할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