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uzen Petrochemical이 MEK(Methyl Ethyl Ketone) 안정공급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MEK는 인쇄잉크, 페인트, 접착제의 용제로 사용하며 일본에서는 Maruzen Petrochemical이 최대 메이저로 자리잡고 있다.
Maruzen Petrochemical은 앞으로 선진국의 경기 회복, 신흥국 경제 성장 등의 영향으로 페인트, 접착제 사용이 확대되면서 MEK 수요가 신장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MEK 공급 확대에 주력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 시장을 본격 개척하고 있다.
미국은 실제 사용자가 자동차와 주택을 직접 도장하는 문화가 있기 때문에 페인트 수요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나 셰일(Shale) 혁명 이후 석유화학 원료가 경질화됨에 따라 NCC(Naphtha Cracking Center)에서 추출된 C4 유분을 원료로 사용하는 MEK 등은 전량 유럽 등에서 수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Maruzen Petrochemical은 상사와 공동으로 2015년부터 미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현지 페인트, 접착제 생산기업 등 최종 수요기업과 판매점 등에 대한 제안도 일정 수준 성과를 얻으며 2017년 수출량이 1만톤으로 전년대비 25%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장기적으로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원료 조달처를 확보하고 물류망을 효율화시키는 작업이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관련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Maruzen Petrochemical은 Chiba에 MEK 17만톤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나 풀가동은 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2017년에는 수출량을 확보하기 위해 전체 생산량을 13만톤 이상으로 늘리고 2018년 실시할 정기보수에 대비해 축적하는 재고를 제외한 12만톤 가량은 외부에 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Chiba 플랜트에서 사용하는 C4 유분은 자사의 에틸렌(Ethylene) 크래커와 인접한 Cosmo Sekiyu로부터 조달받거나 일부는 외부에서 구입하고 있다.
따라서 생산량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C4유분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새로운 원료 조달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해외 물류망 재정비에도 집중하고 있다.
최근 인디아, 베트남, 미얀마 등과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어 품질을 떨어뜨리지 않고 수요처까지 운반할 수 있는 효율적인 물류망을 갖추어야 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수급 상황과 수요처 소재지 등을 감안해 효율적인 출하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