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tte Chemical Titan(LC Titan)은 인도네시아 Banten주 Cilegon에서 부동산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LC Titan 독립 이사인 Johanes Bambang Budihardja는 “자회사인 Lotte Chemical Titan Nusantara(LCTN)이 보유하고 있는 Cilegon소재 약 40헥타르 부지에 NCC(Naphtha Cracking Center)를 건설하는 등 임대·개발해 LC Titan의 계열사인 Lotte Chemical Indonesia(LCI)에게 임차할 것”이라고 밝혔다.
LCTN이 임대할 부지의 위치는 LCI가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 철강업체인 Krakatau로부터 구입한 부지와 인접한 곳으로 파악된다.
롯데케미칼은 LC Titan을 상장하면서 조달한 금액의 83.4%를 인도네시아에 건설되는 신규 공장 건립에 사용할 것이며 LCI는 에틸렌(Ethylene) 200만톤의 NCC 생산능력 건설을 위해 30-40억달러를 투입할 것으로 파악된다.
LC Titan은 LCI에 토지를 임대하는 것 외에도 다른 생산기업에게도 개발 부지를 임차하는 등 부동산 비즈니스를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LC Titan은 7월11일 말레이지아 증권거래소에 5억8000만주의 신주를 포함한 총 23억779만1500주(약 4조원)를 상장해 Petronas Chemical의 말레이지아에 상장 이후 아시아 석유화학기업 가운데 최대규모를 달성했으며 말레이지아 전체 상장기업 가운데 시가총액 기준 30위권에 해당하는 대형 상장으로 기록됐다.
롯데그룹은 전략적 사업 요충지인 동남아 시장에 최초로 상장기업을 보유해 롯데케미칼이 2010년 Titan Chemical의 지분 100%를 약 1조5000억원에 인수한 이래 7년만에 기업가치를 2.5배 이상 높이는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