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subishi Chemical(MCH)은 사우디의 Sabic과 합작으로 건설한 MMA(Methyl Methacrylate) 모노머 플랜트를 곧 상업가동할 예정이다.
서서히 가동률을 높이며 재고를 확보해 2017년 10월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자동차소재와 페인트 등으로 사용되는 MMA는 세계수요가 연평균 3% 신장하고 있으며 MCH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40%대 중반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공장은 사우디 동부의 Al Jubail 산업지대에 건설했으며 에틸렌(Ethylene) 원료를 사용한 알파공법(C2공법) 플랜트의 MMA 생산능력은 25만톤이다. PMMA(Polymethyl Methacrylate) 4만톤 플랜트도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MCH와 Sabic은 생산량의 절반씩을 맡아 판매할 계획이지만 당분간 MMA 사업 경험이 풍부한 MCH가 Sabic보다 많은 양을 취급할 것으로 파악된다.
MCH는 사우디 신규공장의 가동으로 생산능력이 약 160만톤에서 약 185만톤으로 확대돼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40%대 중반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Sumitomo Chemical과 아람코(Saudi Aramco)의 합작기업인 PetroRabigh도 2017년 MMA 신규 플랜트를 가동할 예정이다.
MMA 가격은 2017년 2/4분기에 생산설비 트러블과 수급타이트 영향을 받아 톤당 평균 2180달러로 전년동기대비 약 50% 급등했으며 7월 말에는 2290달러로 올라섰다.
MCH는 사우디 신규 플랜트의 가동을 개시함에 따라 아시아 거래가격이 완만하게 하락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MCH 관계자는 “MMA 가격이 하락세로 변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언제까지 완만할지는 예상하기 힘들다”며 “높은 코스트의 플랜트 가동을 중지시켜서라도 수급밸런스를 맞출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