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산(Acetic Acid)은 아시아 가격 상승세가 9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초산은 7월부터 소폭 상승해 톤당 450달러 전후를 형성했다.
일본 주요 생산기업의 정기보수가 설비문제로 지연됐으며 중동산 공급 감소의 영향으로 인디아기업들이 일시적으로 중국산 구매를 확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9월에도 동남아시아의 일부 생산기업은 정기보수에 들어가며 중국은 감산이 지속돼 현재 가격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초산은 6월 이후 일본기업의 계속되는 정기보수와 중국기업의 설비 문제가 겹쳐 수급이 타이트해지면서 현물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했다.
7월에는 정기보수 종료로 수급밸런스가 완화돼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근 아시아 가격은 7월보다 소폭 상승해 450달러 전후를 형성했다.
일부 중국기업이 설비 문제로 정기보수 일정을 미루어 공급량이 개선되지 않았으며 인디아 수요처가 중국산 구매를 늘려 수급타이트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디아는 주로 중동산을 비롯해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구매하지만 중동기업도 정기보수에 들어가 부족물량을 보충하기 위해 중국산 수입을 일시적으로 확대한 것으로 파악된다.
정기보수가 순차적으로 종료돼 공급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9월 동남아시아의 일부 플랜트가 정기보수에 들어가 수급밸런스가 완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기업들은 수익성 회복 목적으로 30-40% 감산체제를 펼치고 있다. <이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