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M(Vinyl Acetate Monomer) 시세는 수급타이트가 발생해 상승했다.
아시아 VAM 가격은 원료인 초산(Acetic Acid) 가격이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CFR China 톤당 830달러로 41달러, CFR SE Asia 930달러로 45달러, CFR South Asia 915달러로 44달러 상승했다. 중국가격은 6500위안으로 올랐다.
아시아 VAM 시장은 중국․타이완․싱가폴산이 미국으로 유입됨에 따라 수급타이트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국은 초대형 허리케인 하비(Harvey)가 텍사스 화학단지를 강타해 대부분 플랜트가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Celanese는 허리케인 발생으로 8월29일 Clear Lake 소재 VAM 30만톤 플랜트의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국내시장은 롯데BP화학이 전량 내수에 공급하고 있고 일부 중국․타이완․일본산을 수입하고 있어 수급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초산 가격은 아시아 정기보수가 집중됐음에도 불구하고 CFR FE Asia 톤당 460달러로 5달러, CFR SE Asia 450달러로 5달러 상승하는데 그쳤다. CFR South Asia는 435달러로 6달러 상승했다.
중국은 내수가격이 3000위안으로 보합세를 나타냈고 FOB China는 405달러로 10달러 올랐다.
아시아 초산 시장은 말레이지아 BP Petronas Acetyl은 Kertih 소재 초산 55만톤 플랜트를 9월 중순까지 정기보수할 예정이고 타이완 Formosa BP Chemicals는 Mailiao 소재 35만톤 플랜트를 9월부터 25일간 정기보수에 돌입해 수급타이트가 우려됐었다.
하지만,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초산에틸(Ethyl Acetate), 초산부틸(Butyl Acetate) 등 다운스트림이 수요 부진으로 가동률이 70-80%에 그쳐 초산 수요를 뒷받침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허웅 기자>